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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피스코 베이스

[피스코 베이스 칵테일] 칠카노 : 더워진 날씨에 먹기 좋은 한 잔

칠카노(Chilcano)

피스코는 페루, 칠레의 국민 술인데 와인을

증류시켜 만든 증류주입니다.

우리나라 분류로는 브랜디라고 되어있는 술 입니다.

브랜디는 프랑스에서 포도로 만드는 술이지만

피스코와의 차이는

오크통에서 숙성을 하냐 하지 않느냐 차이입니다.

제가 사용한 술은 타베르네로는 1897년부터

페루에서 피스코를 만드는 브랜드로서

100년 이상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여기서 만들고 있는 피스코의 종류가 여러가지 지만

저는 이딸리아 품종의 피스코를 먹어봤습니다.

 

1900년대 출판한 리마 파티 문화 연대기에

소개된 것이 첫 문헌 등장인데,

피스코 자체의 맛을 잘 살려주는 간단한 레시피와

만들기 쉽게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페루의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칵테일입니다.

 

페루에서는 칠카노 데 피스코(Chilcano de pisco)인

이 칵테일은 페루의 생선 수프인

칠카노 데 페스카도(Chilcano de pescado)와

이름을 같이 합니다.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쉽게 지치는

더운 여름날 이 한 잔을 먹고 회복하라고

그런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재료

피스코 1.5oz(45mL)
라임즙 0.5oz(15mL)
진저에일 fill up
앙고스투라 비터 2dash
가니쉬용 레몬필

 

하이볼 잔에 얼음, 빌드형식으로 피스코, 라임즙,

진저에일 fill up하고 비터를 뿌리고

레몬필로 가니쉬 하면 완성입니다.

 

 

서빙될 때 투명한 음료에 마지막에 킥으로 올라가는

비터 덕분에 조금 더 맛있어 보이는 한 잔입니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피스코가 다른 것들과 섞인다고

그 특징이 죽지 않는 술인데 이번에도 그렇네요.

 

 

특징적 인 건 피스코와 비터이고 진저에일의

생강 향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피스코에 약간의 허브향과 쓴맛, 시트러스 향까지

더해져서 조금 더 복합적인 한 잔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갈할 때 너무 좋은 한 잔입니다.

단맛은 그렇게 많이 나지 않아서 단맛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사람도 시원하게 한잔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심플시럽을 0.5oz 정도 추가하시고, 설탕으론 1tsp정도 추가하시면 될 듯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칵테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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